파리 '金' 오예진 '선한 영향력'…딥페이크 범죄 예방 영상 찍었다

제주경찰청, 초청행사…핸드프린팅 조형물도 제작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왼쪽)이 13일 제주경찰청에서 핸드프린팅 조형물을 들고 김수영 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이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13일 제주경찰청(청장 김수영)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오예진 초청 환영행사를 갖고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 표선중과 제주여상을 졸업한 오예진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출신으로는 개인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전체 종목을 통틀어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에서 금메달을 딴 강민호(삼성라이온즈)에 이어 두 번째다.

오예진은 이날 핸드프린팅 조형물을 제작했다. 제주경찰청은 오예진의 핸드프린팅 조형물을 건물 지하 사격장에 전시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 지하 사격장에서 딥페이크 범죄 예방 홍보 영상을 촬영중인 오예진.(제주경찰청 제공)/뉴스1

오예진은 또 사격장에서 최근 심각해진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제주경찰청은 오예진이 출연한 홍보 영상은 제주경찰 유튜브 채널인 '제주경찰마씸' 등을 통해 공개한다. 또 제주교육청 등 관계기관에도 공유해 공동체 치안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체감안전도와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스포츠스타 등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