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소식] 고유 작가 개인전 '영원' 18~29일 서귀포 예술의전당

고유 작가 첫 개인전 '영원' 포스터.(작가 제공)
고유 작가 첫 개인전 '영원' 포스터.(작가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올해 신진 예술가로 선정된 고유 작가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첫 번째 개인전 '영원'을 개최한다.

11일 재단 등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선 영원한 순간의 조각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 작가는 작품에서 바람의 질감과 빛의 움직임 등 자연 특성에 집중해 파스텔톤으로 표현했다.

고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보고 성장하며 빛, 바다, 하늘, 소리 같은 무형의 불완전한 존재를 작품에 담아냈다"며 "작품 속에서 편안한 위로와 공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 작가는 2022년 화가로 데뷔한 후 국내 아트페어와 단체전 등에 참여했다.

◇한라윈드앙상블, 21일 창단 30주년 기념 음악회

제주 대표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제주문예회관대극장에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11일 한라윈드앙상블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에선 일본 오사카코리안윈드오케스트라와 캐슬윈드앙상블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한라윈드앙상블은 특히 '제주 4·3'을 배경으로 한 허영선 시인의 시 '해녀 오순아'를 모티브로 하는 동명의 곡을 작곡자 고창수 씨의 지휘 아래 초연할 예정이다.

정호규 한라윈드앙상블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단원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 나아가 일본에서 온 음악인들과 함께 30년의 음악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