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 두 달…불친절, 고물가·바가지 민원 여전

7월1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 설치된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에서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불편신고를 살펴보고 있다.2024.7.1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7월1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 설치된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에서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불편신고를 살펴보고 있다.2024.7.1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관광불편센고센터가 지난 7월15일 개소 이후 두 달간 총 226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해수욕장을 포함한 관광지 관련 민원이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렌터카 등 교통 분야 58건, 숙박 26건, 음식점 23건, 여행사 8건, 쇼핑 5건, 기타 33건 순이었다.

특성별로는 서비스 불만족·불친절이 31건, 과도한 요금·부당요금 청구 27건, 고물가·바가지 22건, 환불요청 21건, 안전사고 11건, 시설낙후·위생불량·불법영업이 각각 8건, 분실 1건, 기타 89건으로 집계됐다.

접수경로는 누리집(홈페이지) 206건, 네이버 폼 큐알(QR)신고 10건, 전용신고전화 5건, 현장 접수 4건, 이메일 신고 1건이다.

협회는 신속대응팀 현장 파견, 사업자와 민원인 간 중재를 통해 166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직접 해결이 불가능한 45건은 행정기관으로 이관해 21건이 해결되도록 했다. 현재 39건(협회 15건·행정 24건)은 처리 중이다.

이 밖에도 센터에는 단수, 불법주차 단속요청,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고장신고, 축산악취, 쓰레기 분리수거 개선 등 생활민원도 다수 접수됐다. 제도개선 요구와 여행 중 겪은 감사 사례 등 다양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센터에 접수된 민원을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제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