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소식]서귀포중 학생들 '중학교 독서토론 한마당대회' 대상

중학교 독서토론 한마당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재헌, 한동수, 현준원 학생과 최은진 지도교사.(서귀포중 제공)
중학교 독서토론 한마당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재헌, 한동수, 현준원 학생과 최은진 지도교사.(서귀포중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서귀포중학교의 고재헌·한동수·현준원 학생이 최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린 중학교 독서토론 한마당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9일 학교 측이 밝혔다.

서귀포중에 따르면 학생들은 인권, 생태환경,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책을 읽고 해당 주제와 연관된 정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독서토론 한마당대회는 각 팀이 정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주장하고 다른 팀이 제안한 정책을 반박하는 정책 제안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최은진 교사는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책을 읽는 과정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 사고와 능동적 의견 제안을 통해 민주 시민 의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 제주 미래 교육 정책 방향' 토론회

제주도교육청이 10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학령인구 감소 시대 제주 미래 교육 정책 방향'을 주제로 2024년 제2회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과 지역사회 위기가 되는 상황에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제주교육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센터 소장은 이번 토론회 주제 발표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학교 소규모화를 예측하고 소규모학교 지원 체제 구축 방법 및 제주형 교육정책 수립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고태호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희정 신례초등학교장, 이종찬 비에스엔러닝 대표, 박영미 제주특별자치도학부모회장연합회장이 토론에 나선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과 제주시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