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덮은 소나기구름대…산지 호우경보, 북부중산간 주의보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6.3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6.3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 소나기구름대가 매우 강하게 발달하면서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 제주도 북부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현재 중산간 이상 지역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상각봉(산지) 55.5㎜, 금악(북부중산간) 48.0㎜, 새별오름(북부중산간) 40.5㎜, 사제비(산지) 37.5㎜, 윗세오름(산지) 37.0㎜ 등이다.

기상청은 소나기구름대의 발달과 이동에 따라 그 밖의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소나기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며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