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개항 언제쯤?…건설 순항해도 최소 10년 전망

환경영향평가 및 설계용역 등 착공까지만 5년 예상

제주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4월12일 오전 도두봉에서 바라본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6일자로 기본계획이 고시되는 제주제2공항 개항 시기는 앞으로 10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본계획 후속절차로는 환경영향평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상이 남아있다.

제주특별법 제364조에 따라 제주도에 권한이 있는 환경영향평가에만 1년10개월 이상이 필요하고 도의회 심사와 동의까지 받아야하기때문에 실제로는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가 담당하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는 환경영향평가와 같이 진행은 되지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토지 등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1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제주도는 내다봤다.

이런 과정을 고려하면 착공까지는 약 5년, 착공 후 준공까지도 5년 정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 기간도 절차가 순조롭게 풀렸을 경우다. 도민사회 찬반 갈등이 워낙 극심한터라 여러 변수들이 튀어나올 경우 착공과 준공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실제 제2공항 부지가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결정된 2014년 당시에는 2025년 개항이 목표였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