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제주 밤 열기는 계속…북부 열대야 총 59일 기록

28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28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9월 들어서도 제주 밤의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4도, 서귀포(남부) 25.8도, 성산(동부) 26.1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지점의 올여름 누적 발생 일수는 59일로서 기존 최다였던 2022년 56일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서귀포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52일로서 2013년 57일, 2010년 54일에 이어 역대 3번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성산은 47일로 기존 역대 최다 일수(2023년 35일)를 훌쩍 넘어섰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