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불임금 194억6800만원…작년보다 51%↑

제주 도심 전경ⓒ News1
제주 도심 전경ⓒ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올해 체불임금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체불임금 실태 분석 결과 7월 기준 올해 체불임금 신고액은 총 194억 6800만 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128억 8300만 원) 대비 51.1% 증가한 것이다.

임금체불 사업장은 926곳, 근로자수는 2661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각 16%, 36.7% 증가했다.

이 중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가 중재하거나 사법처리된 187억 8900만 원(96.5%)을제외한 실제 청산 대상 체불임금은 6억 7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16.5%,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이 16.4% 순이었다.

제주도는 이날 추석 대비 체불임금 대책회의을 열어 선금급·기성금 등 계약제도를 최대한 활용, 관급공사 및 물품구매 대금을 추석 명절 이전에 조기 지급 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