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한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 "예방중심 치안활동 전개"
취임 기자간담회 "음주문화 개선 필요"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오창한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심리적 치안을 최우선으로 예방중심의 경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26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안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내실있는 순찰과 지역주민과 접점을 넓히고 각종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경찰이 최초 사건을 인지하는 것은 112 신고를 통해서다. 신고단계부터 신속하게 세심하게 대응하고, 인생·가정을 파탄내는 악성사기 등 민생범죄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는 반드시 엄단해 주민의 소중한 삶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제주에서 발생하는 주요 범죄를 살펴보면 폭력범죄가 가장 많은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술문화 관련 범죄가 많다. 술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음주로 인한 행위가 큰 범죄로 이어질 경우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 서장은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침도 밝혔다. 그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넘나드는 길목에 집중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해 음주운전을 15건 적발하기도 했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서장은 “주민이 있기에 경찰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제주가 좀 더 안전해질 수 있을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경찰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도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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