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약발?' 제주 밤새 기온 1~3도 내렸지만 열대야 지속…북부 39일 연속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신화가든에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2024.8.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신화가든에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2024.8.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지나면서 제주 밤사이 기온이 다소 떨어졌지만 열대야 현상은 지속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제주도는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사이 제주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1도, 서귀포(남부) 26.7도, 성산(동부) 25.0도, 고산(서부) 25.8도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1~3도 떨어진 것이다. 지난 21일 밤부터 22일 아침 사이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29.1~27.4도를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는 제주 48일, 서귀포 41일, 성산 39일, 고산 34일이다. 특히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39일째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만큼 당분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