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 학생 53명…"증상 사라진 다음날 등교해야"

등교 못해도 진료확인서 등 제출하면 출석 인정

교실 소독 <자료사진>. 2024.8.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추세 속 2학기 개학이 본격 시작되면서 제주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총 53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개학하지 않은 학교들도 있어 이달 중 모든 학교가 개학하면 확진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고,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해당 증상으로 등교하지 못한 경우엔 진료확인서나 의사 소견서, 진단서 중 1개를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한다.

도교육청은 일상 속 위생 관리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교육도 재차 강화하고 있다. 또 2시간마다 10분씩 각 교실을 환기하고, 문손잡이나 책상 등 접촉 빈도가 많은 시설을 수시로 소독하도록 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상황 파악을 위해 표본 점검을 실시한 뒤 문제점에 대해선 방역 기관 협조하에 신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이어서 감염병 예방과 확산 최소화 대응이 중요하다"며 "평상시 올바른 손 씻기·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아프면 등교하지 말고 의료기관 진료받기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