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맞아 제주로…어제 하루 5만명 '우르르'

14일 내외국인 5만261명 입도…올 들어 가장 많아
제주도관광협회 "18일까지 닷새간 22만여명" 전망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은 1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줄이어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2024.8.1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여름 휴가철과 맞물린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내국인 3만 8348명, 외국인 1만 1913명 등 총 5만261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일일 관광객 수다.

앞서 협회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인 14~18일 닷새간 총 22만 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별로는 △14일 4만 9000명 △15일 4만 4000명 △16일 4만 3000명 △17일 4만 6000명 △18일 4만 명이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은 1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 대합실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8.1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그러나 연휴 첫날부터 협회 예상치보다 1000명가량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이다.

이는 중국·일본 등 국제선 항공·선박편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제주엔 메디테라니아, MSC 벨리시마 등 크루즈 2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6600명이 들어왔다.

협회 관계자는 "항공편 기준으로 국내선 공급석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반면, 국제선 공급석은 76.2%나 증가했다"며 "크루즈 운항도 늘어 이번 연휴 기간 제주엔 크루즈 5편(14일 2편·16일 1편·17일 2편)을 통해 총 1만 3700여 명이 입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