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드론·AI로 교통량 자동 분석 및 정체 예측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드론과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 국가 교통정책 평가지표'에 따르면 제주의 교통혼잡비용은 지난 2017년 5700억 원에서 2021년 8300억 원으로 7.8% 증가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이에 대응하고자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드론과 디지털 트윈 활용 실시간 교통량 수집 분석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하는 시스템은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대형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 영상을 관제실로 전송하고, AI 딥러닝 분석 기술을 통해 차로·차종별 교통량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시스템에선 실시간으로 분석한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터를 통해 신호 시간 조정, 차로 구성 변경, 공사 구간 지정 등에 따른 차량정체를 사전 예측할 수 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이를 통해 기존 인력 투입 방식 대비 약 89%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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