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호 막내 해녀의 첫 전시 '나에게 부는 바람, 제주'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해녀들의 생생한 삶을 그린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시 수협 이호어촌계 소속 막내해녀인 이유정 작가의 첫 전시 '나에게 부는 바람, 제주'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비젠빌리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제주해녀 눈에 비친 해녀 삼촌' 외에도 이을이 작가의 '명랑할망', 임경아 작가의 '동심의 제주', 안성환 작가의 '제주 풍경과 기억의 제주별곡' 등 총 26점을 선보인다.
제주 출신인 이 작가는 2019년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제주로 돌아와 한수풀해녀학교를 졸업한 뒤 정식 해녀가 됐다.
이 작가는 "어부가 배를 타고 나가면 하염없이 포구에서 손 흔들며 기다리던 어린 소녀가 작가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요즘 해녀가 보는 제주 바다와 공동체들의 매력, 그 서사까지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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