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발효주 개발 '시트러스', 스타기업 선정

 시트러스 외관(서귀포시 제공)/뉴스1
시트러스 외관(서귀포시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농업사법(주)시트러스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은 농촌융복합 사업자 중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대국민 홍보 및 인지도를 높이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시트러스는 2013~2016년 향토산업육성사업(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 일환으로 3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양조장(738.51㎡)을 구축해 감귤 발효주를 개발한 마을 기업이다.

당시 마을 이장이었던 김공률 대표와 신례마을 140여개 농가가 합심, 비상품 감귤을 수매해 감귤 전통주를 생산하고 양조장 체험을 운영해 제주 감귤의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로에서 30년간 근무한 이용직 공장장과 함께 감귤꽃꿀 및 한라봉을 활용한 와인을 개발하고 ㈜더본코리아와의 홍보·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해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우수기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