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에 청정 서식처를…" 제주도 플로깅 행사 개최
28일 서귀포 대정읍서…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으로 추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첫 플로깅은 오는 28일 오후 1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주 서식처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선 전문 다이버와 지역주민인 해녀들이 참가해 바닷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도민·관광객이 참여하는 플로깅도 병행된다.
'플로깅'(Plocka upp+Walking)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 '플로빙'(Plocka upp+Diving)은 수중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뜻한다.
올해 두 번째 플로깅 행사는 8월 24일 오후 1시 제주시 김녕해수욕장에서 열리며, 지역주민, 도내 초·중·고학생 및 학부모, 관광객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플로깅을 통해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에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환경 룰렛 퀴즈,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타투스티커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은 도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제주도 해양산업과로 하면 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적극 홍보하고,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 보호 인식을 높여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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