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예술작품 2500점 한자리에…제3회 제주국제아트페어 개막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5개국에서 46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제3회 제주국제아트페어가 4일 개막했다.

제주도는 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 제주국제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전 업·제주 업(VISION UP·JEJU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제적인 규모의 예술축제로, 제주를 글로벌 예술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트페어에는 5개국 46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판화, 조각, 사진, 공예 등 25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제적 예술교류의 장을 마련했고, 제주지역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청년작가의 부스 4개도 운영된다. 특히 신진·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퓨처 캔버스'에 주목할 만하다.

또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를 위한 특별기부전 ‘희망의 빛, 나눔의 손길’도 열린다. 갤러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며, 컬렉터들이 작품 구매와 동시에 환아가정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다.

강명순 제주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문화예술 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세대 간 조화와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며 “신진작가들과 청년작가들의 전시기회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창작·전시·유통으로 이어지는 예술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 제주국제아트페어는 제주도가 후원하고, 제주화랑협회 주최, 제주국제화랑미술제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