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수난사고 인명피해 7~9월 집중…'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전국이 맑고 더운 날씨를 보이는 1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이른 피서를 즐기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전국이 맑고 더운 날씨를 보이는 1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이른 피서를 즐기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7~9월 동안 제주지역 교통사고 및 익수 등 수난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 교통사고 및 수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4만6033명 중 28.2%(1만2966명)는 7~9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7~9월 발생한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총 1만2029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다.

익수 등 수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여름철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수난사고 인명피해 498명 중 38.1%(190명)는 7~9월에 발생했다. 7월 70명, 8월 79명, 9월 41명 등이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4일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수칙을 전파하고 유사 시 신속히 출동할 방침이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