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문 서귀포시장 "원도심 학교 IB로 전환…교육청과 협의체도"

오순문 서귀포시장(서귀포시 제공)/뉴스1
오순문 서귀포시장(서귀포시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부교육감 출신인 오순문 신임 제주 서귀포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은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를 만들겠다"고 2일 밝혔다.

오순문 시장은 2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교육청 및 서귀포시지원교육청과이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교육 중심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원도심 살리기 대책으로 학교 2곳을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을 교육청과 협의하고 시와 도교육청이 보유 중인 유휴부지를 활용해 문화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서귀포시 이전을 위한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서귀포시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및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서귀포시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상효동 출신인 오 시장은 34년간 교육부에서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 강원대학교 사무국장,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