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식] 화북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본격화

 화북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계획도.(제주시 제공)/뉴스1
화북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계획도.(제주시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 화북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본격화한다.

제주시는 '화북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진행할 앵커조직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앵커조직은 지역에 상주하면서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해결하고, 지자체와 함께 사업주체 역할을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제주시는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을 앵커조직으로 선정했다.

화북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92억 원(국비 63억 5000만 원, 도비 27억 2000만 원, 자부담 1억 3000만 원)을 투자해 돌봄, 교육 등 생활서비스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관계인구 유입과 창업지원을 통해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사업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어촌스테이션 신축 △안성창 정비(준설) △고래물 인근 매립(1800㎡) △앵커조직 운영 △사회혁신 프로그램 운영 등의 SW사업이다.

제주시는 올해 앵커조직과의 위·수탁업무 협약을 통해 어촌생활권 중심의 지역사회문제를 발굴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의제를 설정하고, 사회혁신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실행력을 검증한 후 구체적인 단위사업계획(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성인 해양수산과장은 "제주시 화북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제주에서 처음 추진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라며 "앵커조직과 함께 지역주민들과의 의견수렴 및 꼼꼼한 사업자원 조사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가축방역 인프라센터 준공…"악성 가축전염병 선제 대응"

사회재난형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에 대응한 가축방역 인프라센터가 준공됐다.

제주시는 지난 1월 제주시 오등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연면적 953.28㎡ 규모로 착공한 가축방역 인프라센터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사회재난형 악성가축전염병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시설이다. 사업비는 총 10억원(지역현안 특별교부세)이다.

이 곳은 가축매몰탱크를 포함한 방역장비와 이동식 초소 등 방역물품의 보관, 악성가축전염병 현장방역훈련(CPX)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김재종 제주시 축산과장은 "가축방역 인프라센터 신축으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