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식]19세 이하 1인 가구 237명 실태조사

제주시청사 전경./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돌봄 위기에 처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제주시는 오는 28일까지 '19세 이하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19세 이하 1인 가구는 237가구다. 10대 미만 1인 가구가 23명(가구), 10대 1인 가구가 214명(가구)이다.

지난 3일 시작된 이번 조사에선 읍·면·동 복지 부서와 연계한 대상 가구 현장 방문,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아동들의 주거·재학·건강 상태 및 보호자 동거 여부 등을 파악한다.

제주시는 실태조사 후 돌봄 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절한 보호조치와 서비스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명미 시 주민복지과장은 "아동들이 돌봄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장 파악을 통해 더 관심을 갖고 맞춤형 서비스 연계 등 사후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휴공간 활용 의류세탁·도시락 판매…노인 일자리 창출

제주시가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한 식사·도시락 판매와 의류 세탁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재가 노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을 육성하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설 투자·공간 마련 등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제주시와 제주시니어클럽은 시내 유휴공간 2곳에 인테리어와 장비 구입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올 하반기부터 식사·도시락, 세탁 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휴공간은 제주도개발공사와 사회복지법인 섬나기가 각각 제공했다.

문명숙 시 노인복지과장은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단을 육성,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가 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