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작은도서관 제주로 '혼디 모영'…지역 커뮤니티 연결

30일~31일 1회 '혼·모·작' 행사

오는 30일 열리는 '혼·모·작' 행사 포스터.(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혼디 모영(함께 모여의 제주어) 작은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오는 30~31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혼·모·작'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라도서관과 제주도서관친구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도내 47개 작은도서관과 충남도서관이 협력했다.

특히 혼모작의 ‘모작’은 제주어로 매듭을 말하는 것으로, 마을・공간・사람・책의 연결 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연결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첫날에는 작은도서관 소개 영상, 합창단 공연, 낭독, 심포지엄과 주제발표 세미나와 함께 전시부스와 체험관이 운영된다.

둘째날에는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탐방으로 작은도서관 청풍, 반딧불이, 성짓골과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을 중심으로 돌하르방 문화, 원도심, 꼬마도서관이 운영되는 올레길 등을 탐방한다.

김성남 한라도서관장은 “제1회 행사를 통해 다양한 작은도서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의 기회로 삼아 독서문화 운동에 질적인 내실화를 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4년부터 중앙정부 주도의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며 제주지역에도 현재 47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