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여는 제주농업 미래는?…제9회 제주플러스농업포럼 개막

제주대 링크3.0사업단·제주연구원·뉴스1 공동 주최
정부·제주도 추진 정책, 도내 기업 성공 사례 공유

24일 제주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제주플러스농업포럼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기반 제주농업 가치 창출과 고도화 방안'을 대주제로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하고 제주대학교, 제주연구원, 뉴스1이 주최한다. 2024.5.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제주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대학교 링크(LINC) 3.0 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하는 '제9회 제주플러스농업포럼'이 24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인공지능 기반 제주농업 가치 창출과 고도화 방안'을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AI 기반 제주농업 수급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제1세션과 'AI 기반 제주농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제2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국승용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제주농업 디지털 혁신과 농업관측 및 데이터 서비스) △고광덕 제주도 농산물수급관리센터장(생산자 주도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 구축) △위태석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장(디지털 시대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각각 발제한다.

토론에는 좌장인 김태윤 제주도 정책특보를 비롯해 안경아 제주연구원 기반산업연구부 연구위원, 김영준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제2세션에서는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스마트 농업 정책 방향) △이광욱 ㈜대동 상무(대동 미래농업 추진 현황)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데이터 기반 농업의 필요성)이 발제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좌장인 고성보 제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 국승용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 문선호 제주도4H연합회장이 참여한다.

24일 제주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제9회 제주플러스농업포럼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기반 제주농업 가치 창출과 고도화 방안'을 대주제로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하고 제주대학교, 제주연구원, 뉴스1이 주최한다. 2024.5.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서면 축사에서 "제주도정은 올해 농업디지털센터를 설치하고 34개 목표관리 데이터를 연계 구축하는 등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영농을 시작했다"며 "또 26만8000필지에 달하는 도내 모든 농지를 전국 최초로 전수조사해 디지털화하면서 농산물의 수급 안정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어 "앞으로도 도정은 정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예측·관리하는 디지털 농업으로 더 큰 발걸음을 내딛어 가겠다"며 "오늘 포럼이 귀중한 마중물인 돼 제주 농업·농촌의 성장을 견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도 환영사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되는 지금, 제주농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제주농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우리 농업의 디지털 혁신과 농생명 산업의 미래를 그려보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 뉴스1 제주본부 대표는 개회사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예측기술은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제주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