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오름불놓기' 대체할 콘텐츠는?…28일까지 공모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의 오름불놓기를 대체할 대표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오름불놓기를 대체할 제주들불축제 대표 콘텐츠, 생태가치에 부합하는 친환경 콘텐츠, 주민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콘텐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1인 1건에 한해 등기우편, 이메일, 방문제출 모두 가능하며, 방법은 제주시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반환되지 않으며, 다른 공모전 수상작 도용 및 접수 기간 이후 제출 분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시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100만원), 우수 1건(70만원), 장려 1건(30만원) 등 총 3개 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 시작돼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열렸지만 추위와 비바람 등 날씨로 인한 파행 운영이 많아지자 2013년부터 경칩이 속한 주말로 변경했다.
그런데 최근 기후위기 시대에 맞지 않고 산불로 번질 위험성도 크다는 지적이 일자 제주시는 숙의형 원탁회의를 운영한 끝에 들불축제장인 새별오름에 불놓기를 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를 담아낸 들불축제를 개발하겠다며 2024년 축제 미개최를 선언했다.
이후 제주시는 시민기획단을 모집해 논의를 진행했고, 오는 11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의견을 도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시민기획단 의견과 공모 제안을 종합해 2025년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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