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스마트 도어벨·휴대용 호신벨·창문잠금장치
5월 17일까지 접수…200가구 지원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세대주에게 '스마트 도어벨'(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 앞 확인 또는 홈 캠으로 사용가능)을 보급한다.
제주도는 여성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리도록 돕기 위해 '여성 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여성 1인 가구 및 여성세대주들이 주거 침입이나 도난,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불안을 덜고 안전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물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하는 물품은 △스마트 도어벨 △휴대용 호신벨(위기상황 시 경보발생, 위치파일 전송) △창문 잠금장치(외부침입 차단)로 3종 물품이 한 세트다.
여성 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을 원하는 여성은 이날부터 5월 17일까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상담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및 여성세대주로, 200가구에 지원한다.
제주도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 및 현장 확인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 6월 중 대상자를 선정하고 문자로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여성 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사업이 도내 여성들이 느끼는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제주지역 여성 1인 가구가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여성 안심도시를 조성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성 안심 지킴이세트 지원사업은 2020년 처음 도입한 이래 올해로 5년째 추진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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