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원읍 신흥1리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된다
- 오미란 기자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1리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이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국비 18억8000만원을 확보해 신흥1리 일대를 중심으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기본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 남동쪽에 위치한 신흥1리는 감귤과 한라봉, 천혜향 등 과수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농업용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잦은 누수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어 온 지역이다.
이에 시는 이 지역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해 2025년 신규지구 지정을 따냈다.
현재 기본설계는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맡고 있는 상태로, 시는 올 하반기부터 세부 설계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 23억5000만원(FTA기금 18억8000만원·도비 4억7000만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신흥1리 일대에 배수조 1개를 신설하고, 5㎞의 농업용수관로를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노후 농업용수관로의 잦은 누수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영농환경을 개선시켜 고품질 과수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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