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고 학생들 '항공·우주기업 취업문 활짝…협약형 특성화고 신청

3~5년간 최대 45억원 지원
제주도·교육청·한화시스템 등 7개 기관 업무협약도 체결

한림공고가 25일 학교 정문에서 '협약형 특성화고'(항공우주 분야) 선정' 기원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한림공고를 항공·우주 및 시설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신청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는 29일이 마감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과 지역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가 협약을 통해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다.

올해 10개교가 선정될 예정으로, 지정 학교는 3~5년 동안 정부 특별교부금 35억~45억원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은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림공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하기 위한 교육계획 수립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협약기관은 도교육청을 포함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화시스템, 한림공고이다.

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인턴십 채용 연계와 항공우주 관련 특강과 산업겸임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참여하는 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지역인재를 양성해 지역내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대와 함께 지역혁신사업(RIS) 연계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교사와 교육과정, 시설 등 특성화고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맡을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는 비교적 산업체가 열악한 지역으로 분류된다"며 "지역 전략산업과 신산업 인재양성을 바탕으로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림공고는 25일 학교 정문에서 '협약형 특성화고'(항공우주 분야) 선정' 기원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