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잃는 슬픔 없도록…' 제주서부소방서 '신속동료구조팀' 훈련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부소방서 소방훈련센터에서 신속동료구조팀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부소방서 소방훈련센터에서 신속동료구조팀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서부소방서가 21~23일 소방 훈련센터에서 신속 동료 구조팀(RIT)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사다리·슬라이드를 이용한 비상탈출, 동료 구출훈련, 소방관 심정지 심폐소생술 등에 중점을 뒀다.

RIT는 현장 활동 중 동료 소방관이 매몰·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 투입된다.

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지속적인 RIT 특별구조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사고에 투입되는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방청은 최근 경북 문경 공장 화재로 젊은 소방관 2명이 순직하자 'RIT 표준안'을 수립해 그 적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구조장비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훈련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