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식]5월까지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일제 검사

제주시청사 전경.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시청사 전경.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가 오는 5월까지 1세 이상 암소와 수소를 대상으로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결핵병을 일제 검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살처분과 이동 제한을 하고, 농장에 함께 있던 모든 소의 감염 여부를 확대 검사하는 등 특별관리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종 시 축산과장은 "시는 2003년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선포 이후 21년째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를 목장에 방목하기 전까지 일제 검사를 완료해 농장 간 전파와 확산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은 암소에선 불임증과 임신 후반기 유·사산, 수소에선 고환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전염병이다. 소 결핵병은 결핵균이 체내로 들어와 증식함으로써 유발되는 만성적인 세균성 질병이다. 두 질병 모두 사람에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제주시, 동부 마을 어장에 패조류 투석… 7억5000만원 투입

제주시가 7억5000만원을 투입해 동부권역 마을 어장 15곳에서 패조류 투석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해녀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소라·전복 등 패조류의 서식식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투석이 이뤄진 어장은 일반 어장보다 수산생물 서식 실태가 해조류는 3.9배, 패류는 2.5배 가량 향상된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사전영향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인 시 해양수산과장은 "투석 기간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 구역 내 조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