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적 관광지 재도약 원년… '1400만+α' 시대 열겠다"
제주관광진흥 시책 통합설명회 개최… "고물가 이미지 개선"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올해를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계적 관광지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제주경제 대전환'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도는 1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제주 관광 진흥 시책 통합설명회를 통해 "외국 관광객 120만명 유치를 포함한 관광객 1400만명+알파(α)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민관학 협력적 거버넌스로 관광수용태세를 강화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반 친환경 여행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 혁신생태계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제주 관광의 양적 회복·질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 추진 △마이스(MICE) 시설 확충 및 고부가 마이스 관광객 유치 △관광사업체 지원·육성을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등 5대 전략 및 15개 역점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도는 특히 "작년에 논란이 됐던 고물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광물가지수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관광 품목별·지역별 가격을 비교하고 정보를 제공해 바가지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제주도 및 2개 행정시의 관광 분야 주요 사업 투자예산은 852억원으로 작년 대비 15.3% 증가 편성됐다.
제주도(제주·서귀포시 포함)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설명회엔 200여개 관광 관련 업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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