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144명 등 총 847명
기조실장 최명동·경제활력국장 김인영·혁신산업국장 양제윤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오는 22일부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 규모는 직급 승진자 144명(2급 1명·3급 3명·4급 13명·6급 이하 127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 발령 등 총 847명이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는 직무·성과에 중심을 둔 쇄신 인사"라며 "역량 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핵심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도는 특히 "도정 핵심 정책인 행정체제개편 추진, 민간 우주산업 육성, '15분 도시' 조성, 미래농업 대응 등을 담당하는 부서에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치했다"고 부연했다.
주요 정책 기획·조정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장엔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이, 경제활력국장엔 김인영 부이사관이, 우주산업·항공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맡는 혁신산업국장에 양제윤 기후환경국장이 각각 임용됐다. 문화체육국장(김양보)과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강민철) 등엔 1970년대생 '젊은 피'를 수혈했다.
또 민선 8기 들어 도입한 성과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통해 4명(4급 2명·5급 2명)을 승진 발탁했다고 제주도가 전했다.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한 것도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 3급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김미영·강애숙·김인영 국장을 현안부서에 배치했고,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직무대리엔 송은미 총무과장을 기용했다. 또 4급 승진·직무대리 18명 중 7명, 5급 승진의결 29명 중 11명이 여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민선 8기 중반기를 맞아 변화·혁신을 통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고 미래 제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도정 구현에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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