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할 진짜 제주'…2030 '핫플'서 4·3특별전

16~25일 서울 언더스탠드 에비뉴 아트스탠드서 진행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하면 5명에 제주 왕복항공권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에서 유족들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3.4.3/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30 세대의 핫플레이스에서 제주 4·3을 기억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서울시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제주4·3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우리가 기억할 진짜 제주'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 속 '우리가 아직 모르는 제주'를 알리기 위해 제주의 유명 관광지에 서린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20~30대가 많이 찾는 서울 내 핫플레이스를 전시장소로 선정했으며, 전시장을 찾는 관람자들에게 제주4·3의 의미를 알리는 동백 배지를 나눠 줄 계획이다.

전시 공간은 4.3 관련 사진·영상, 포토존, 생존희생자와 유족들 치유작품 및 인터뷰, 제주4.3 극복과정, 메시지월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4.3 특별전 오프닝 행사는 16일 오후 2시다.

제주도는 전시기간 4·3특별전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4·3특별전을 관람하고 현장 인증샷 촬영,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태그하고 스토리를 업로드하면 된다. 전시기간 종료 후 27일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제주 왕복 항공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에는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연계해 해외에서 제주4·3 특별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4·3의 아픔, 아래로부터의 진상규명 운동, 화해와 상생에 이르기까지 제주4.3의 가치 등을 전시를 통해 세계인들과 공유하며 제주4·3의 세계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