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식] 한라산 밑 아라1동에 '산불대응센터' 짓는다

산불대응센터 예시(제주시 제공).
산불대응센터 예시(제주시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는 산림청 국유지인 아라1동 1963번지 일대 2649㎡에 산불대응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진화를 위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시설과 시스템, 진화 인력·장비를 산불대응센터 한 곳에 모으기로 한 것이다.

시는 사업비 4억원(국비 1억6000만원·도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해 산불상황 관제시스템실과 산불진화인력 대기실, 진화차량 차고지, 진화장비 보관창고 등을 갖춘 건축면적 약 200㎡의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고미숙 시 공원녹지과장은 "산불대응센터가 조성되면 산불재난 대응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산불 없는 제주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생활소음·비산먼지 위반 업체 34곳 행정처분

제주시는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관련 법을 위반한 업체 34곳에 총 51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행정처분 유형별로 보면 중지 명령 5건, 조치 명령 10건, 개선 명령 2건, 경고 2건, 과태료 32건(총 4360만원) 등이다.

이는 시가 '24시간 소음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생활소음·비산먼지 발생 공사현장을 지도·점검한 결과다.

박동헌 시 환경지도과장은 "내년에도 주요 공사장에 대한 수시 현장 확인은 물론, 24시간 소음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