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식]이종우 시장, 갯벌식생 복원사업 경험 공유
- 강승남 기자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연안 생태계 복원사업의 경험을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종우 시장은 지난달 25일 중국 강소성 옌청시에서 열린 '2023 World Coastal Forum(WCF, 국제연안포럼)'에 참석해 서귀포시의 갯벌식생 복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번 국제연안포럼은 '녹색 저탄소 발전과 생태해안 공유'를 주제로 세계 33개국 40개 도시의 전문가 1500여명이 참가했다.
원탁회의에서 이종우 시장은 '모든 것은 바다로 통한다'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서귀포시가 갖고 있는 4가지 보물(바다, 습지, 생태, 오름) 및 유네스코 자연과학 3관왕의 도시,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갯벌식생 복원사업과 해양보호구역 지정·운영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유성생식 기술을 활용한 밤수지맨드라미 인공증식 및 복원사업을 세계 최초의 성공사례로 소개하며 참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포럼 원탁회의에는 국내에서 강금실 경기도 기후위기대사(전 법무부 장관)도 참석해 경기도의 'Re100' 정책을 소개했으며, 김태석 제주매일 대표(전 제주도의회 의장)가 축사를 했다.
◇규격외 감귤 유통 집중단속
제주 서귀포시는 9월 한달 간 규격 외 감귤 유통 단속한 결과 9건(43톤)을 적발해 5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비상품 감귤 31톤을 폐기 처분했다.
서귀포시는 이달에도 극조생 노지감귤을 출하하는 감귤 선과장 40여곳과 조례위반 상습 선과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이들 선과장을 중심으로 1일 1회 이상 점검하는 등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소비지 도매시장도 월 2회 이상 수시 점검해 품질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규격 외 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감귤 유통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민간인 현장 지도 요원 12명과 공무원 24명 등 총 36명으로 구성된 감귤 유통 지도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규격 외 감귤 출하행위를 적발하면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2회 이상 적발시 품질검사원 해촉 처분 및 6개월간 위촉 금지 조치를 내려 선과장을 사실상 운영할 수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서귀포 감귤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0월 한 달간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생산자 단체와 유통인들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