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부터 병원이송까지' 해군 7기동전단, 군・관 화재진압 훈련

해군 7기동전단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김영관센터에서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일환으로 군・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진행했다.(해군 제공)
해군 7기동전단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김영관센터에서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일환으로 군・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진행했다.(해군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해군 7기동전단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김영관센터에서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일환으로 군·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해군 7전단, 서귀포소방서 예하 대신119센터의 소방요원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강정마을 주민들과 군 장병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김영관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센터 근무 장병들은 화재 상황을 즉시 전단 통합상황실로 보고하고, 소화기 등을 이용한 초기 진화 훈련에 주력했다. 통합상황실은 화생방지원대, 의무대 요원들을 현장에 급파하고, 재난대응 유관기관인 서귀포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진압요원들과 의무요원들은 신속하게 화재 상황에 대응하는 한편 부상자들을 의무대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을 지휘한 군수참모 우창우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 대비한 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훈련 후 도출된 보완·발전 사항들을 토대로 재난대응태세 구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