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식] '옛 지역명' 표기 정류장 등 정비

서귀포시청 전경.2022.8.17/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서귀포시청 전경.2022.8.17/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옛 지역명이나 지금과 맞지 않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 중인 버스정류장의 명칭을 정비한다.

서귀포시는 관내 버스정류장 1776곳을 대상으로 현 지역 실태와 맞지 않게 운영 중인 정류장을 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옛 지역명'으로 표기된 정류장이나 현재 지역 실태와 맞지 않는 이름으로 운영 중인 정류장이 대중교통을 이용객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해당 버스정류장 이름을 지역이나 인근 공공시설 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정비해 대중교통 이용 혼동을 방지할 계획이다.

읍·면·동 및 마을회 등 주민들을 상대로 새로운 버스정류장 이름을 접수한 뒤 현장점검을 통해 적합성, 공정성 등을 판단,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최종 선정된 버스정류장 이름과 관련해 도 대중교통과 변경 승인을 거쳐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부터 우선 교체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이름을 현 지역에 맞게 정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카눈' 농작물 피해지원 확정

제주 서귀포시가 9월 중 지난 제6호 '카눈'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약비 등을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농작물 피해신고를 접수했고, 지난 24일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거쳐 지원대상으로 73개 농가, 56.3㏊를 확정했다.

확정된 농작물 피해 물량은 대파비 35.6㏊, 농약비 20.7㏊다.

대파비 지원대상 중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된 18.8㏊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이 아닌 농작물재해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작물별 피해 현황은 당근 41㏊로 전체 피해 물량 중 72.8%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으며 △수박 6.3㏊ △녹두 4.3㏊ △콩 2.3㏊ △기타 2㏊ 등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농가 농업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농작물 피해신고 및 정밀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