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코미디로 만들어"

민주당 제주도당, 오염수 투기 규탄 결의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상무위원회 및 주요 당직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고 있다.2023.7.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위성곤(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4일 국민의힘을 향해 오염수 문제를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 위원장은 4일 오후 민주당 도당사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말도 안되는 수조에 있는 바닷물을 떠먹는 행위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위원장은 "일본에 가셔서 (오염수)탱크의 물을 마시라"며 "정치인으로서 정치집단으로서 정말 이 문제를 코미디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당당히 오염수 투기에 반대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일본 땅에 묻으면 되는 데 돈을 절약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돈 절약하려고 하는 일인데 왜 우리가 나서서 일본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극심한 피해를 봐야하느냐"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을 거역하고 역사를 저버린 정권을 더 이상 두고 볼수없다"며 "도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기위해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