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마사회 본사 반드시 제주에 유치돼야"

강병삼 제주시장(오른쪽)이 30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주마 경매장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제주시 제공)2023.5.30./뉴스1
강병삼 제주시장(오른쪽)이 30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주마 경매장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제주시 제공)2023.5.30./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한국마사회 본사가 반드시 제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주마 경매장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제주는 말 사육, 훈련, 경주, 경매 등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경주마 경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말의 수도(首都)"라고 운을 뗐다.

강 시장은 이어 "제주가 보다 더 체계적으로 말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마사회 본사가 반드시 제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관계자들과 함께 말 사양·번식 등 선진기술 습득, 제주시 경주마 생산농가 편의 제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강 시장이 방문한 경매장은 2014년부터 매년 5~6회에 걸쳐 제주에서 생산된 경주마(1세마, 2세마)를 상장해 호가경매를 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낙찰 마리수(낙찰율)는 2019년 169마리(30.2%), 2020년 152마리(22.6%), 2021년 313마리(32.9%), 지난해 385마리(45.9%)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주마 경매장에서 국내산마(더러브렛) 경매를 참관하고 있다.(제주시 제공)2023.5.30./뉴스1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