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식]서귀포시민 온정 담은 구호물품 튀르키예 국민에 전달

 서귀포시는 15일 생활용품 24종을 담은 구호물품 286 상자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이 지정한 인천물류센터로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15일 생활용품 24종을 담은 구호물품 286 상자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이 지정한 인천물류센터로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튀르키예에 구호물품을 보냈다.

서귀포시는 15일 생활용품 24종을 담은 구호물품 286상자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이 지정한 인천물류센터로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호물품은 16일 인천물류센터에 도착, 튀르키예로 전달된다.

구호물품은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튀르키예 긴급 구호물품 보내기 범시민운동'을 추진해 기증받은 것이다.

이 기간 일반시민과 공직자 등 200여명, 40여개 단체가 기증에 참여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튀르키예 국민들을 돕고 싶어하는 서귀포시민들의 마음과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구호물품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광장 일대에서 '제40회 서귀포유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서귀포시 제공)

◇서귀포 유채꽃축제 3월31일~4월2일 열려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광장 일대에서 '제40회 서귀포유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다.

축제 명칭도 기존 '제주유채꽃축제'에서 '서귀포유채꽃축제'로 변경해 '서귀포' 홍보를 극대화했다.

첫째 날에는 가시리마을 동아리팀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세리머니 플래시몹과 축하공연, 버스킹이 열린다. 둘째·셋째 날에도 초청 및 버스킹 등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약 3만평(9만4901㎡)에 달하는 유채꽃광장 체험(포토존 9개), 원데이 클래스(체험 8종) 등이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인위적인 시설물 조성과 대규모 공연을 최소화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