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들 탄 차량 친 30대 입건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들이 탄 차량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A씨(33)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사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왼쪽에서 진입하던 피해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에는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인 김동준·임준섭·유연수와 윤재현 트레이너가 타고 있었다.
제주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유연수가 이 사고로 응급 수술을 받는 등 크게 다친 상태고, 주전인 김동준은 타박상을 입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임준섭과 윤재현 트레이너는 다행히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어 추후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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