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리인상·대출규제로 토지거래↓…올들어 3만8761필지·4152만㎡
…전년 대비 필지수 11.2%·면적 3.2% 감소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도내 토지거래 현황을 보면 올해 1~3분기 도내 토지거래량은 3만8761필지·4152만3000㎡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657필지·4289만4000㎡에 비해 필지 수는 11.2%, 면적은 3.2%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지역이 2만6036필지·2830만9000㎡가 거래돼 작년(2만8279필지·2392만2000㎡)보다 필지 수는 7.9% 줄었지만 면적은 18.3% 증가했다.
서귀포시지역은 1만2725필지·1321만4000㎡가 거래돼 전년(1만5378필지·1897만3000㎡) 대비 필지 수는 17.3%, 면적은 30.4% 각각 감소했다.
거주지별 토지거래를 보면 도외인 거래량은 1만5079필지·1721만1000㎡로, 작년(1만8428필지·1749만4000㎡)보다 필지 수는 18.2%, 면적은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량 대비 도외인 거래 비중은 필지 수는 38.9%, 면적은 42.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필지 수 41.4%·면적 40.8%)와 비슷한 수순으로, 도외인 거래 비중이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부동산 업계는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로 제주지역 토지거래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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