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터지는 소리" 제주 펜션 2개동 불…인명피해 없어(종합)

11일 제주 펜션 화재 현장.(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11일 제주 펜션 화재 현장.(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1일 제주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40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에 있는 한 펜션에서 불이 났다는 직원 신고가 접수됐다.

3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바로 옆에 있는 2층짜리 건물로 옮겨붙었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40여분 만인 오전 3시24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불은 오전 6시32분쯤 완전히 꺼졌으며, 목조 건물인 탓에 진압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투숙객 50대 외국인 여성 A씨가 구조됐으며, 1명은 자력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목격자들은 "뭔가가 터지는 듯한 펑펑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