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식]드론 3대 투입, 극조생 미숙과 유통 단속

서귀포시는 오는 10월27일까지 드론 3대를 투입, 감귤 주산지인 남원읍 등 극조생 감귤 수확 현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오는 10월27일까지 드론 3대를 투입, 감귤 주산지인 남원읍 등 극조생 감귤 수확 현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서귀포시 제공)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올해산 극조생 감귤 수확철을 맞아 드론을 활용한 미숙과 유통 단속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10월27일까지 드론 3대를 투입, 감귤 주산지인 남원읍 등 극조생 감귤 수확 현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속은 드론을 조종하는 운용자가 미숙과 수확 현장을 포착하면 지도 요원을 투입해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준에 미달하면 수확 중지 후 전량 폐기처분된다.

극조생 감귤의 상품 품질기준은 당도 8브릭스 이상, 착색 50% 이상이다. 사전 품질검사를 이행하지 않거나 비규격 감귤을 유통할 경우 각종 보조사업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드론과 육상 단속반을 투입해 미숙과와 후숙 행위, 규격 외 감귤 유통, 품질검사 미이행 등 112건, 33톤의 감귤을 적발한 바 있다.

◇78개 지점에서 2022년 도로 교통량 조사 실시

서귀포시는 도로의 효율적인 관리와 건설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0월20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022년 도로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로 교통량 조사는 도로 행정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해마다 10월 셋째 주 목요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78개 지점에서 조사원 188명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요원은 각 관측지점에서 통과하는 차량대수를 종류별ㆍ방향별ㆍ시간별ㆍ차종별(12종)로 조사표에 기록하며 교통량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조사 점검반을 편성해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조사지점 관측소별로 표지판 등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조사된 교통량 자료를 도로의 계획과 건설, 유지 관리 등 도로의 현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도로정비 수요 및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도로 건설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동거부부 사랑의 결혼식 3년만에 열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송영순)는 지난 26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성산읍 소재 혼인지에서 '동거부부 사랑의 결혼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 결혼식은 다문화 가정 4쌍의 신랑·신부와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대표 부부의 성혼선언문 낭독, 이종우 서귀포시장의 축사 등으로 주례 없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결혼식에는 다문화동아리의 베트남 전통춤 공연이 펼쳐져 다문화 가정 부부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4쌍의 신랑·신부들과 서귀포시장이 함께 웨딩 케이크를 커팅하며 서로를 축하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결혼식을 위해 대한미용사협회서귀포시지부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하면서 동거부부이 앞날을 축복했다.

동거부부 사랑의 결혼식은 1988년부터 해마다 온평리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송종만)의 도움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됐다 올해 3년만에 다시 열렸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