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교운영위원연합회, “잘못된 조례에 근거한 급식지원센터는 원천 무효”

학운위, "송 시장은 단식하고 떼쓰기만 한다면 시장자리까지 내어줄 것이냐"

</figure>9일 인천학교운영위원연합회 김현실 사무국장이 인천시청 정문에서 ‘잘못된 조례에 근거한 급식지원센터는 원천 무효’라는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학운위연합회는 시청정문을 비롯해 시청 후문, 시의회 입구에서 동시 일인시위를 벌였다.© News1

인천학교운영위원연합회(이하 학운위)는 9일 오전 9시부터 인천시청 정문을 비롯해 시청 후문, 시의회 입구에서 ‘잘못된 조례에 근거한 급식지원센터는 원천 무효’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에 돌입했다.

학운위는 지난 2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한 시민단체와 면담 후 ‘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에 공동위원장을 선임키로 한 것(본보 7월5일자 기사)’에 대해 “친환경무상급식조례에 따르지 않는 급식지원센터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학운위는 또 “40만 우리아이들의 안전이 걸린 학교급식을 가지고 검증되지 않은 일부 시민단체 세력들이 자리차지 욕심만을 위해 떼쓰고 장난치는 것에 대한 각성을 촉구한다”며 “(인천시가) 만약 그들에게 한 자리라도 내어주는 일이 생긴다면 우리 80만 학부모는 ‘전면급식거부’와 ‘시장퇴진 운동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떼쓰는 단체의 요구사항을 협의한 송영길 시장은 단식하고 떼쓰기만 한다면 시장자리까지 내어줄 것이냐”며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학운위는 조례 취지에 부합하는 급식지원센터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이 시에 전달될 때까지 1인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ujul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