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TOP 10 도시를 향한 도전"

유정복 인천시장 / 뉴스1
유정복 인천시장 / 뉴스1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의 꿈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뿐이었습니다. 지난해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천은 변화와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먼저, 인천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2024년 1월,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인 저출생 속에서도 인구가 증가한 대도시로 유일한 기록입니다. 또한,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 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실질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임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플러스 드림' 시리즈는 출산율을 크게 높였고, 중앙정부와 타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성과는 인천을 '제1의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1년 만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확정했고, 2026년 2군·9구 체제 출범을 준비 중입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인천고등법원 설치도 확정돼 2028년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GTX-B 착공과 D·E 노선 확정으로 광역교통망도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 동인천역 도시개발 등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역시 속도를 내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도시로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등 인천의 위상은 국제적으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인천은 '글로벌 TOP 10 도시'를 목표로 제3의 개항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시민행복, 민생안정, 미래선도라는 세 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출생정책 확대, 대중교통비 지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시민 체감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함께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유치로 경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취약계층 지원과 시민 안전망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며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025년에도 인천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