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인천·김포·부천 연말연시 행사 대거 취소
해맞이·타종행사 줄줄이 취소…추모 분위기 동참
인천시 30일 오후 3시부터 합동분향소 운영
- 정진욱 기자, 박소영 기자,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박소영 이시명 기자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천시와 산하 기초지자체들이 연말연시 주요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인천시는 올해 제야의 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인천교육청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기초지자체도 마찬가지다. 미추홀구와 부평구, 동구는 각각 해맞이 행사와 종무식을 취소하고, 부평구는 2일 시무식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서구는 정서진 해넘이 축제에서 기존 조형물만 유지하며 연예인 초청 및 주요 인사의 참여를 취소했다. 강화군은 고려궁지에서 예정됐던 타종행사를 취소했다. 옹진군은 영흥도 해군 전적비 참배 행사를 진행한다.
남동구와 계양구, 중구는 공식 행사를 계획하지 않았다.
인천 인근 경기도 지자체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경기 김포시는 봉성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부천시는 제야음악회를 취소하며 종무식과 시무식을 간소화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잔디광장에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기간은 2025년 1월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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