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돌파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이달 26일 기준으로 3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를 넘어섰다고 30일 인천항만공사(IPA)가 밝혔다. 이는 작년 346만TEU를 초과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IPA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국제 화물선의 홍해 우회로 인한 해상운임 급등과 국내 소비 부진 등으로 물동량 감소 우려가 컸다. 특히 9~11월 실적이 주춤하기도 했으나, 주요 교역국인 중국·베트남·대만·홍콩 등과의 안정적인 물동량 증가와 포트 세일즈 활동이 성과를 냈다는 게 IPA의 설명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경제와 물류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사, 포워딩 업체 등 물류 업계의 노력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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