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PF 성공신화로 부동산 경기 돌파
1조 9000억 PF 조달…지역개발 청신호
-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Project Financing·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 김포시가 이례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29일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김포시는 총 1조 9094억 원 규모의 PF를 조달하며 주요 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PF는 특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방식을 말한다. 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인프라 구축에 활용되며, 사업 자체에서 발생할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서 올해 1월 1조 23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사업비 대환과 추가 PF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역시 8월 3000억 원을 추가로 조달해 개발 속도를 높였다.
감정4지구와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는 브릿지론 만기를 연장하며 각각 894억 원과 200억 원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이러한 성과는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의 긴밀한 협력과 효율적인 자금 운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브릿지론(Bridge Loan)은 본격적인 자금조달 이전에 필요한 자금을 단기적으로 조달하는 금융방식을 말한다. 주로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초기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 데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김포시가 보여준 성공적인 PF 운영 사례가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김포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사업별 전략적 접근과 협력이 성과를 냈다"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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