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부개1동·일신동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부평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도시재생사업(뉴:빌리지)’에 공모해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올해 처음 신규 도입된 사업으로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단독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등 노후 주거공간이 많은 곳에 편의·기반시설 설치와 주택정비를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부개1동과 일신동 일대로 면적은 약 9만4000㎡다. 이곳에는 주민 편의를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이 조성된 후 민간주도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구는 내년부터 4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지역 내 위치해 있는 마분공원의 복합화가 추진된다. 아울러 원도심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분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어린이공원 재구성, 작은도서관 조성이 추진된다.
구는 보행친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포장 △노상주차구획설치 △전봇대 지중화를 비롯해 감시장비(CCTV) 등의 안전시설물도 설치하기로 했다. 4년간의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상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도록 금융 지원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융자 한도를 총사업비의 최대 70%, 금리 2.2%로 지원하고 다세대·다가구 신축의 경우 호당·가구당 7500만 원을 금리 3.2%로 지원한다.
제도적으로도 여러 조건들이 완화된다. 대표적으로 용적률을 법정상한의 1.2배까지 높이고, 관리지역 외 주민동의율 요건 또한 80%로 완화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계획한 만큼 사업이 시행되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우리 구 또한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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