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5000억 투자사업' 제동…재원 조달 부족 '재심의'

인천 투자유치기획위, 전력반도체 패키징 사업 보완 요구
市 "사업 안정성·실행 가능성 확보해야"

사업부지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B지구에 계획된 차세대 전력반도체 패키징 제조시설 사업을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9일 2024년 제8회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열고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B지구에 추진 중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패키징 제조시설 사업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에스제이반도체통신㈜은 약 5,172억 원을 투자해 전력반도체 패키징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약 2억 달러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위원회는 해당 기업의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추가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기업의 재원 조달 계획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보완하라고 요구하며, 대규모 투자 사업의 재무 안정성과 실행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사업의 안정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심의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